소말리아인 20명 탄자니아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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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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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전쟁과 가난을 피해 고국을 등진 소말리아인 20명이 탄자니아서 숨진 채 발견된 비극이 발생했다.

AFP 통신은 탄자니아 이주자들의 시신 20구가 도로 옆 덤불에 버려진 것을 4일 탄자니아 동부 모로고로 지방경찰당국이 발견했다고 5일 전했다.

경찰 당국은 이들은 지난주 불법 이민 브로커의 트럭을 타고 가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망자 가운데 여성 3명이 포함되어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소말리아의 불법 이민자들이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 사이에 여러 곳에서 목격됐으며, 이들은 잠비아나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하는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탄자니아 내무부 대변인은 불법 이민 브로커들이 탄자니아를 경유지로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소말리아인들은 전쟁과 굶주림을 피해 인접국 케냐와 에티오피아로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불법 브로커를 통해 일자리를 찾아 남아공 등지로 밀입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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