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프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자신에 대한 특혜성 사채 의혹 관련 보도를 막기 위해 일간지 빌트 편집장인 디크만에게 전화 메시지를 통해 “전쟁을 치를 것”이라며 협박성 발언을 해 도마위에 올랐다.
불프 대통령은 전날 공영방송 TV에 출연해 “끔찍한 실수를 했다”고 잘못을 시인했으나 빌트는 이날 오전 불프 대통령에게 전화 메시지 녹음 내용을 공개하는데 동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독일 개인정보보호법은 전화 메시지를 공개하려면 쌍방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불프 대통령은 빌트에 보낸 답변서에서 지난달 편집장 디크만에게 개인적인 사과를 한 것으로써 이 문제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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