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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옛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 [사진=폭스 스포츠]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 미국)의 옛 아내였던 엘린 노르데그린(32)의 통 큰 행동이 화제다.
2010년 8월 6년여간의 결혼생활을 접고 우즈와 이혼한 노르데그린은 그 8개월 후인 지난해 3월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 팜 비치에 맨션을 샀다. 위자료로 받은 1억달러(약 1160억원) 중 1230달러(약 143억원)를 들여 구입한 대저택이다.
1932년 지어진 이 맨션은 약 1580㎡(480평)의 대지에 침실 6개, 욕실 8개, 엘리베이터 등을 갖췄다. 우즈와 사이에 태어난 두 자녀와 함께 사는 노르데그린은 그 집 구조가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완전히 허물고 그녀가 원하는 새 집을 짓기로 했다. 재건축인 셈이다.
이같은 사실은 팜비치포스트, 야후, TMZ 등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골프채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중장비들이 집터를 고르고 있는 동영상까지 올려놓았다.
노르데그린은 재건축을 일류 건축가에게 맡겼다. 재건축에 관여하는 사람들에게는 공사하면서 얻은 비밀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서약도 받았다고 한다. 완공일은 미정이고 어떤 시설이 들어설 지 알려지지 않았다. 한 외신은 “드라이빙 레인지가 들어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노르데그린은 완공 때까지 인근 콘도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이 집은 우즈의 집이 있는 플로리아주 주피터 아일랜드에서 약 10마일(16㎞) 떨어졌다.
노르데그린이 받은 위자료는 세기의 스포츠 커플이 파경하면서 준 위자료 가운데 역대 일곱 번째로 많은 액수다. 이 집을 구입한 돈은 지난 한 햇동안 최경주가 번 돈(1121만여달러)나 리 웨스트우드가 번 돈(1216만달러)보다도 많다. 그처럼 거액을 들여 산 집을 1년도 안 돼 재건축하는 그의 통 큰 셈법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노르데그린은 스웨덴 출신의 모델이다. 그는 모자 챙을 뒤로 제껴 쓰는 프로골퍼 에스퍼 파니빅(스웨덴)의 보모로 일하던 중 그 집에 놀러온 우즈의 눈에 띄어 2004년 10월 우즈와 떠들썩한 결혼을 했다. 그러나 2009년 11월 우즈가 외도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 이듬해 8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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