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광주에서 한 경찰서 앞 금은방에 강도 2명이 들어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같은날 오전 11시 25분께 광주 북구 오치동 한 금은방에 2인조로 추정되는 복면 강도가 침입해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은방 내 방안에 감금한 뒤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이 금은방에 설치된 CCTV를 끄고 주인의 손가방에 귀금속을 담아 미리 준비한 승용차로 달아났다고 전했다. 이 차량은 범행장소와 10㎞ 가량 떨어진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한 도로에서 발견됐다.
피해를 당한 금은방은 경찰서에서 직선거리로 200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경찰은 붉은색과 검정색 계통의 점퍼를 입은 강도 용의자들을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금액을 산출하고 있다. 또한 금은방 일대 폐쇄회로TV(CCTV) 화면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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