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전남도가 지난 한해동안 493개의 스포츠행사로 924억원 가량의 경재적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924억원'에는 직접적 파급효과 금액 646억과 간접적 파급효과 금액 278억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61개 대회로 가장 많고 ▲게이트볼(38) ▲배드민턴(34) ▲골프(29) ▲테니스(28) 순으로 집계됐다. 대회 기간은 3일 이하(422)가 전체의 86%를 차지했으며 참가인원은 대부분 1000명 이하(396)가 80%를 차지했다. 개최 시기별로는 11월(76), 10월(69), 5월(56)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체육대회가 열릴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08년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시군마다 현대식 스포츠 시설이 많이 확충됐고 자치단체 별로 대회 개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적극적 스포츠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2008년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각 시군마다 현대식 스포츠 시설을 확충하면서, 지자체들이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벌인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도 전지훈련팀 유치와 바다-갯벌-섬을 활용한 바다수영, 카누, 요트, 비치발리볼대회 등 새로운 스포츠 마케팅 아이템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방옥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스포츠대회는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산업'"이라며 "전남만의 특색있는 대회를 다양하게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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