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중국, 중고 명품시장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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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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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헌규 기자) 중국 주민 소득증대로 호화 사치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 부유층사이에 중고 명품 거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베이징 신징바오(新京报)가 사치품 전문연구기관의 보고서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중국 중고 명품 시장에서는 30~40대 부유층 소비자들이 명품 매매의 주류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선호하는 명품은 여행용 트렁크와 각종 장식품, 유명 브랜드 의류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보고서에서는 자산 기준으로 5000만위안(80억원) 이하의 부유층들이 중국 호화 명품 거래의 주역인 것으로 드러났고, 이들은 특히 중고 사치품을 구매하는 데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이에반해 자산규모가 5000만위안을 넘어선 뒤에는 상당수 부자들이 중고사치품을 매입하는 것보다 처분하는데 더 많은 흥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젊은 부자들은 중고명품 구매에 주력하는 반면 40대이상의 부자들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중고 사치품을 처분하는데 더 큰 관심을 나타냈다.

중고 호화 사치품과 명품 시장이 팽창함에 따라 많은 전당포들이 중고 명품을 취급하는데 흥미를 느끼며 중고 명품을 저당물로 삼는 영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할 움직임을 보이고 나섰다.

한편 보석과 시계 트렁크 지갑 고급술 향수 화장품 등 세계적인 7대 명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시계등은 중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판매가격보다 최고 350%나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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