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된 교복 1만6000벌 해외 불우 청소년위해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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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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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이월된 중·고교 교복을 모아 해외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전달한다.

9일 부산 동래구 안락동 스마트학생복 부산경남 총판(대표 송수만)은 10일 오전 11시 안락동 녹십자회관 강당에서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부산경남북부지역본부에 교복 1만6000여벌을 기증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되는 교복은 부산경남 일대 40여곳 대리점으로부터 수집한 이월 중·고교 동·하복으로 스마트학생복이 5년 전에서부터 지난해까지 생산한 제품이다.

품목은 셔츠, 블라우스, 바지, 치마, 체육복 등 다양하고 시가로 8억원어치나 된다. 생산된지 오래된 제품은 자체 검수과정을 거쳐 입을 수 있는 양호한 상태의 옷들만 골랐다.

이번 행사는 새해 들어 사회공헌 활동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스마트학생복 부산경남 총판이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는 '사랑의 의류 보내기'운동의 첫 결실이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부산경남북부지역본부는 기증받은 교복을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과 동남아시아의 방글라데시 등지의 불우 학생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학생복 부산경남 총판은 그동안 울릉도 지역 학생들과 경남 하동, 창원 등지의 학생들에게 이월 교복을 지원해 왔다.

스마트학생복 부산경남 총판 송수만 대표는 "이번 사업은 민간차원의 국제지원을 통해 인류애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앞으로 계속 이월 교복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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