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서방국가 견제에 중남미로… 잇따른 방문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핵개발 문제로 국제사회의 거센 압박을 받는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중남미 좌파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타계책을 모색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 쿠바, 에콰도르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 간 협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첫 방문지인 베네수엘라에서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과 만나 외교·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하며 이 자리에서 여러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디네자드는 지난해 9월 베네수엘라를 방문키로 했으나 차베스가 암치료를 받는 바람에 일정이 미뤄졌다.

두번째 방문국인 니카라과에서는 3선에 성공한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며 쿠바와 에콰도르에서는 각각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한다.

그러나 브라질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최근 이란과 브라질의 양국관계가 놓지 않다는 분석이 나타나고 있다. 호세프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이란과 거리를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권문제에 있어서는 비판적인 입장까지 보이며 이란 정부도 브라질 정부에 불만적인 태도를 나타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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