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국내 비데 전문회사 삼홍테크(대표 권지혜)가 앞선 제조 기술의 유러피언 스파비데 ‘유스파(Uspa)’ 브랜드로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9일 삼홍테크에 따르면 이 회사는 그동안 해외를 중심으로 펼쳐온 마케팅을 올해 국내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삼홍테크 관계자는 “유스파 비데는 비데 종주국 일본과 견줄 수 있을 만큼 뛰어난 기술력으로 그동안 해외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아왔다”며 “2012년에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 활동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해 연 매출 21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 브랜드 ‘유스파’는 유럽의 인증을 통과한 독보적 기술력이 그대로 집약돼 있다.
냉·온수를 반복적으로 제공해 마사지 효과를 주는 ‘스파 기능(spa)’은 요실금 및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세정력을 높이기 위해 단순히 수압을 강제적으로 높이는 타사 제품과 달리 ‘에어 펌프(Air pump)’를 장착해 물 속에 공기방울을 함께 공급함으로써 자극을 줄이면서도 세정력을 높혔다는 설명이다.
또 습기가 많은 우리나라 화장실에 적합하도록 기능버튼 내부 회로를 ‘우레탄 몰딩’ 처리해 잔고장을 줄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 법규 기준을 만족시키는 ‘에어 갭(Air gap)’ 시스템은 비데 내부의 물이 외부 수도관으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이 제품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 유스파몰(http://uspa.co.kr)과 각 지역 대리점·대형마트·백화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홍테크는 올해 유통망을 정비해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 세계 54개국에 비데를 제조해 수출하고 있는 삼홍테크는 지난 1996년 처음으로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1999년, 국내 최초로 제품 전량을 일본에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 현재는 유럽 시장 점유율 3위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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