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울산시 울주군은 친환경 농업육성과 가축사육 기반강화 등 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총 326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모두 14개 분야, 73개 사업에 이 같은 금액을 지원한다.
사업별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응한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지원, 농업기반 확충, 유지 보수사업 등 13개 사업에 105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최근 소 값 하락과 지속적인 사료 값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축산농가의 사육기반 강화를 위해 자연 순환형 축산업 경영, 축사시설 현대화, 명품브랜드 축산물 육성지원, 가축 전염병 차단 등에 8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농촌마을 조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업인 복지사업, 농촌마을 종합개발 및 테마공원 조성사업 등 10개 사업에 43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재배면적 확대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배 대신 대체작목으로 무화과, 참다래, 블루베리 등의 신소득 과원 조성사업,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등 6개 사업에는 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봉근 울주군 농산과장은 "한미 FTA 등 개방화 시대에 대응한 지역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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