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업소女 음란사진 올린 군인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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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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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에 업소女 음란사진 올린 군인 입건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트위터에 업소 여성의 음란한 사진을 올린 군인이 입건됐다.

9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트위터에 여성의 나체사진과 성행위 장면 사진을 올린 혐의(음란물 유포)로 현역 군인 김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기도 한 부대에서 부사관으로 근무중인 김씨는 지난해 6월 트위터에 가입한 후 여성의 성행위 사진과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음담패설 등을 지속적으로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트위터 프로필에 자신을 업소에 다니는 여성으로 소개하고 국내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알게 된 20대 여성의 얼굴을 다른 여성의 은밀한 신체부위 사진과 합성해 마치 자신인 것처럼 올리는 등 여성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김씨는 인터넷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트위터 업소녀'로 알려지며 팔로어가 1만8천여명에 이르는 등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경찰은 수개월동안 김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를 파악한 뒤 IP를 추적한 끝에 김씨를 검거했다.

연제경찰서 사이버팀 관계자는 "김씨는 사이버 공간에서 여성행세를 하는 '넷카마'역할을 하며 트위트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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