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우시 대표단은 강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자국의 경공업 등 저부가가치 중심의 경제구조를 광주의 첨단기술과 연계해 한단계 격상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강 시장은 원저우의 자본과 광주시의 첨단기술이 함께 결합하면 양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중국의 유태인으로 불리는 원저우인들은 억척스럽고 근면한 태도로 중국 정부의 특별한 지원 없이도 소기업 대시장이라는 이른바, ‘원저우 모델’과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막대한 부를 일궈 왔으나, 날로 첨단화 되어 가는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 원저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소기업 대시장이란 작은 경공업 제품을 여러 작은 기업이 군집해 대량으로 생산 해 내고, 이 것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원저우시 대표단은 강 시장을 예방하기 전 광주시 관계자들과 투자·무역통상·첨단과학·대학간 교류 확대, 우호교류도시 협약체결 추진 등을 위한 실무 회의를 갖고 초기 상징적 의미의 상호 연락창구를 개설키로 합의했다.
초기에는 상대방이 업무를 대행해 주는 형태로 시작해 양 지역 관계가 성숙되면 독립된 공간과 공무원을 상호 파견해 추진키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