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미화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 명품 브랜드인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 홍콩지점이 홍콩인에게 건물 주변에서 사진촬영을 못하도록 함에 따라 흥분한 홍콩시민들이 집단 시위를 벌이고 나섰다.
지난 8일 1000여 명 홍콩시민들은 침사추이(尖沙咀) 광둥(廣東)로에 위치한 돌체앤가바나 지점에 모여 중국 대륙시관광객들에게는 사진촬영을 허락하면서 홍콩인들에게는 촬영을 금지 한것에 대해 항의 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돌체앤가바나 홍콩점은 이로 인해 임시적으로 점포를 폐쇄해야했으며 수십 명의 경찰이 출동해 질서유지에 나서는 등 소란을 빚었다.
돌체앤가바나측은 홍콩인에 대한 차별대우를 강력히 부정했지만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피할수 없게 됐다. 화가난 일부 홍콩 주민들은 돌체앤가바나가 쓰레기 같은 기업이라는 표어를 들어보이며 시위를 벌였다.
[사진출처: 평황왕(鳳凰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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