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애초 '친정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 시작일인 15일에 맞춰 1차 전지훈련지인 사이판으로 이동해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 무대 데뷔를 앞두고 한국 최고 타자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일정을 앞당겨 '몸만들기'에 나섰다.
사이판에서는 야구 선수 출신인 정창용씨가 이대호에게 배팅볼을 던져주는 등 훈련 과정을 도울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호는 11일부터 개인 훈련을 진행한 뒤 15일부터는 롯데 선수단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확실하게 몸을 만들 예정이다.
이후 26일 잠시 귀국한 뒤 29일에는 '도전의 땅' 일본으로 건너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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