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오토리브는 운영 1개월 만에 가입자가 7천300명을 넘어섰으며 충전 과정에서 문제점이 나타나거나 차량 파손 행위도 그다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것.
운영사인 볼로레 그룹 관계자는 현재 운행 중인 310대의 차량 가운데 하루 평균 10대 미만이 사이드미러 파손이나 바퀴 펑크 등으로 수리에 들어갈 뿐 대체로 잘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여 차량의 충전 배터리 관련 문제는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문제는 현재 운행되는 자동차 수가 너무 적다는 데 있다.
‘블루카’로 불리는 대여용 전기 자동차는 오토리브 출범 당시 250대에서 현재 310대로 60대 늘었으나 회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또 충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우려해 지하 충전소를 허가하지 않는 바람에 충전하기가 어렵다는 것도 문제다.
이에 대해 운영사 측은 앞으로 일주일에 64대씩 운행 차량을 추가할 계획이며 당국의 규제 완화로 6월부터는 지하 주차장 200여곳에 충전소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색의 4인승 승용차인 ‘블루카’는 최고 시속 130㎞를 낼 수 있고, 최대 주행거리는 250㎞이다.
볼로레는 올해 말까지 파리와 45개 교외지역에 1천100곳의 정류장을 만들고 대여 차량도 3천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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