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남지방경찰청은 오는 8월까지 경남도, 창원시와 함께 옛 마산시와 창원시내를 잇는 주요도로인 마산자유무역지역 정문 교차로 일대의 출퇴근 상습교통정체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마산자유무역지역 정문 교차로는 편도 2차로의 좁은 도로인데다 주변에 또 다른 교차로까지 있어 출퇴근 때마다 양방향으로 1㎞가량의 차들이 꼬리를 무는 상습 체증지역이다.
경찰은 우선 오는 8월까지 정문 교차로 자유무역교와 정문 교차로~가야상가 교차로를 편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한다.
마산 해안로 어시장~창원 팔용동 자동차 상가를 관할하는 '해안도로 전담순찰대'를 12일부터 운영한다.
이 구간 통행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마창대교 통행료를 출퇴근시간에 한해 현재 소형차량 기준 2000원에서 700원으로 할인하는 방안을 경남도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신호등 철거, 횡단보도 폐쇄, 교통섬 설치, 주차장 이설 등을 8월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경찰은 정체 해소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자유무역지역 정문 교차로 일대의 평균 시속이 현재 시속 9.6㎞에서, 24.4㎞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체시간 역시 현재 159초에서 94.9초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오는 11일 오후 2시 자유무역관리원 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