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위법 도로공사장 9곳 적발… 시정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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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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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부산지역에서 위법한 도로 공사장 9곳이 적발됐다.

11일 부산경찰청은 보행자와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거나 복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도로공사 현장 9곳을 적발,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부터 5일간 부산지역 34곳의 도로공사 현장에 대한 점검을 벌여 이 가운데 사하구 신평동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 공사현장 등 위반 공사장 9곳을 적발해 즉심에 넘기거나 기관통보했다.

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의 경우 보행자 통로를 확보하지 않고 공사를 하다가 이번 점검에 적발됐다.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 신축공사장은 미신고 공사장인 것으로 드러나 즉심에 넘겨졌다.

남구 문현교차로, 중구 대창동 중앙대로, 기장 동부리 이면도로의 경우 공사후 노면표시를 하지않아 관할 구청에 기관통보 또는 경조조치를 받았다.

서구 대신동 구덕운동장 사거리, 해운대 우동 바다파출소 입구 도로의 경우 도로포장 후 차량검지기를 복구하지 않아 관할 구청에 모두 기관통보 됐다.

차량 검지기는 노면 지중에 전기선을 매설해 차량이 통과할때 자기장을 이용해 교통량, 통행속도를 측정하는 장치다.

부산경찰청은 "교통안전을 위해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않고 공사에 나서거나 공사후에도 복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현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바로 잡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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