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마친 대만 출신 좌완 투수 천웨인 [사진 = 볼티모어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 프로야구단 주니치 드래곤스서 뛰던 대만출신 좌완투수 천웨인이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영입됐다. 볼티모어는 정대현의 영입을 추진하다 실패한 구단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10일(한국시각) 천웨인이 볼티모어에 입단했음을 발표했다. 천웨인은 볼티모어와 3년간 1130만달러를 지급받는 조건으로 입단에 합의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다 지난달 볼티모어와 계약한 왼손 투수 와다 쓰요시(31)가 받는 '2년 815만달러'에 비해 좋은 조건이다.
천웨인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니치에서 5년간 소속돼 127경기에 등판해 '36승 30패, 평균자책점 2.59'의 성적을 올렸다. 직구 최고 시속 148~151㎞를 기록 중이며 변화구 각도가 날카로운 천웨인은 볼티모어에서 선발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볼티모어는 40인 로스터에 첸웨인을 포함하기 위해 외야수 카일 허드슨을 방출대기 조치했다. 허드슨은 지난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29타수 4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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