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낮추니… 호주 신규주택판매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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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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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기준금리 인하한 덕분에 호주 신규주택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11일 호주 주택산업협회(HI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규주택판매는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2.8% 증가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기간 신규단독주택판매는 9.8% 증가했으나 신규아파트판매는 17.0% 급감해 호주인의 단독주택 선호 추세를 반영했다.

HIA 책임 이코노미스트 할리 데일은 "RBA의 기준금리 하향 조정이 신규주택판매 증가에 촉매가 됐다"며 "신규주택 건설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RBA는 유럽 부채위기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비, 지난해 11월과 12월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낮춰 연 4.25%로 조정한 바 있다.

부동산분석전문업체 RP 데이터-리스마크에 따르면 지난달 11월 호주의 평균주택가격은 11개월만에 처음으로 0.1% 상승했다.

부동산업계는 "RBA가 향후 기준금리를 추가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면서 "하지만 주택시장이 종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려면 유럽 부채위기가 해소돼 글로벌 경기가 활기를 되찾아야 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전망했다.

현재의 신규주택판매는 장기추세선보다 20% 정도 낮은 수준이라고 부동산업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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