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권위사이트 짝퉁팔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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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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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셜커머스 그루폰, 가짜상품판매로 피소<br/>은폐하려다 사실 밝혀지자 공개사과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그루폰(Groupon)이 중국에서 가짜 상품 판매로 소비자들에게 고소를 당했다.

11일 중국 CCTV는 그루폰과 중국 유명 인터넷 업체 텅쉰(騰訊)이 합작해 만든 소셜커머스 사이트 가오펑왕(高朋網)이 작년 10월 스위스 유명 시계 브랜드인 티쏘(TISSOT)의 가짜제품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소비자들에게 고소 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루폰은 판매 제품이 가짜가 아니라고 부인해오다 베이징(北京) 공상국이 티쏘 본사에 의뢰해서 가짜임을 증명함에 따라 신뢰에 먹칠을 하게 됐다.

그루폰은 뒤늦게 공개 사과에 나서면서 “해당 공급사를 고소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루폰이 소비자들의 해당 제품에 대한 교환 요구를 거부하고 200위안의 보상금만 지급하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단체로 진품으로 교환해 달라며 그루폰을 법원에 고소했다.

제품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내가 원하는 것은 티쏘의 진품 시계지 돈이 아니다”며 “그루폰이 처음부터 가짜라는 사실을 숨긴 것이 괘씸해 이번 소송에 가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그루폰은 작년 2월 중국 유명 인터넷포털 업체 텅쉰과 각각 5000만 달러를 출자해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가오펑왕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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