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향림사 불교유물 도난… 경찰 수사의뢰 계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11 16: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광주 향림사 불교유물 도난… 경찰 수사의뢰 계획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광주에 있는 향림사의 불교 유물이 도난당했다.

11일 광주 서구 치평동 향림사는 사찰에서 보관중인 목조석가여래좌상의 '복장(腹藏) 유물'이 최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복장(腹藏)유물은 사리나 불경, 귀금속 등을 밀봉해 불상 안에 넣은 유물로 불교에서는 신성시하는 물건으로 한번 밀봉하면 함부로 뜯어보지 않는다.

향림사 측은 지난달 말 복장 유물이 담긴 이 불상이 17세기 초에 제작된 송광사의 목조석가여래좌상과 크기나 모양이 비슷하다는 문화재 감별위원의 말에 따라 확인하던 중 유물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

이 불상은 2010년 7월 입적한 천운 스님의 유물로 향림사가 보관하고 있다.

향림사 부주지 법원 스님은 "천운 스님이 입적할 때 유명작가의 그림을 누군가 훔쳐 간 적이 있는데 함께 도난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