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청양군에 따르면 올해 구내식당 운영비 5000만원 가운데 3400만원이 군의회에서 삭감되자 지난 1일부터 식당과 매점, 휴게실 자판기 운영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노무직, 수로원 등 군 하위직 공무원과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 등 하루 평균 60~70명이 청사 밖으로 나가 일반 식당을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공무원노조 청양지부는 공식입장을 통해 "구내식당을 이용자는 주로 하위직과 군청 방문객"이라며 "한 끼에 1000원의 식비는 특혜로 보지 말고 복지차원으로 이해돼야 한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지난해 말 예산심의를 하면서 "공무원들이 월급에 급식비로 13만원(한끼당 7000원)을 지급받고 있는데도 한 끼에 1000원만 내고 식사를 하고 있다. 연간 5000만원의 군비가 낭비되고 있다"며 식당 운영 일부 예산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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