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청 구내식당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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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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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충남 청양군청 구내식당운영위원회가 군의회의 식당운영 관련 예산 삭감에 반발하며 영업을 중단,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1일 청양군에 따르면 올해 구내식당 운영비 5000만원 가운데 3400만원이 군의회에서 삭감되자 지난 1일부터 식당과 매점, 휴게실 자판기 운영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노무직, 수로원 등 군 하위직 공무원과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 등 하루 평균 60~70명이 청사 밖으로 나가 일반 식당을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공무원노조 청양지부는 공식입장을 통해 "구내식당을 이용자는 주로 하위직과 군청 방문객"이라며 "한 끼에 1000원의 식비는 특혜로 보지 말고 복지차원으로 이해돼야 한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지난해 말 예산심의를 하면서 "공무원들이 월급에 급식비로 13만원(한끼당 7000원)을 지급받고 있는데도 한 끼에 1000원만 내고 식사를 하고 있다. 연간 5000만원의 군비가 낭비되고 있다"며 식당 운영 일부 예산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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