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값 대책 마련‥도태보상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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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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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소값 대책 마련‥도태보상금 지급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충남도가 한우가격 폭락 대책 마련에 나섰다.

11일 도에 따르면 정부의 암소 도태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가임암소 5000마리를 도태하고 1마리 당 50만원씩 총 2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설 명절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414곳 방문계획과 연계, 1만명이 먹을 수 있는 한우고기 총 4t(1억원 상당)을 지원한다.

도내 각급학교 746곳과 50인이상 집단급식소 1904곳에 한우를 급식에 사용해 줄 것을 요청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 소속 식당 2만3000여곳에 한우 판매가 인하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 유관기관에는 명절 선물로 한우를 적극 이용하라는 내용의 도지사 명의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도는 오는 18일 도청에서 한우를 30∼50% 할인 판매하는 소비촉진 행사를 벌이는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시식 행사를 하고 시·군별로도 30회 이상 추진토록 했다.

지난 5일 한우협회 충남도지회 회원 50여명은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와 만나 "생산원가가 내려가면 소비자가도 내릴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학교 단체급식에 한우를 사용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도내 한우 사육두수는 2010년 38만여마리에서 10%가량 늘어 지난해 42만여마리로 집계됐다.

반면 송아지 가격은 2010년 12월 182만원에서 지난해 말 76만원으로 5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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