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시중통화량 주춤...M2 증가율 2달째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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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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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넉달째 확대됐던 시중 통화량이 증가세를 멈추고 숨고르기에 나섰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1년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중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평잔) 증가율은 전월과 같이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다.

특히 M2는 지난 7월 이후 상승세를 보여왔다.

또한 한은은 같은 날 배포한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해 12월 M2 증가율을 4% 중반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민간신용과 정부부문을 통한 통화공급이 전년동월과 비슷하고 국외부문을 통한 통화공급은 전년동월의 감소에서 증가했으나 그 규모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기관의 유동성(Lf·평균잔액) 증가율도 전월 6.1%에서 6.2%로 5개월째 확대를 이어갔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총유동성(L·월말잔액) 증가율은 8.9%로 전월과 동일했다.

반면 단기 통화지표 증가율은 하락했다. 단기 통화지표인 협의통화(M1·평균잔액) 증가율은 기저효과에 따른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지난 10월 전년동기대비 4.1%에서 2.0%로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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