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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총선출마 ‘봇물’…사퇴시한 오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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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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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4.11 총선을 90일 앞둔 12일 고위 관료 출신들이 공직에서 줄사퇴하면서 여의도 정치권으로 뛰어들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공직자들이 총선 출마를 하려면 선거 90일 전인 이날까지 사퇴해야 한다.

지금까지 사표를 던진 고위직 출신 인사는 주로 여당인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2차관은 서울(양천갑), 설동근 전 교육과학기술부1차관은 부산,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2차관은 경북, 오병주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위원장은 충남에 각각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의 최측근 김해진 전 특임차관은 서울 양천갑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인천 서구 강화을 출마를 준비 중인 계민석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국회사무처 행정비서관에서 최근 사퇴했다.

부산 진을 출마를 준비 중인 차재원 정의화 국회부의장 비서실장도 전날 사표를 제출했다.

윤영선 전 관세청장과 이재균 전 국토해양부 차관, 이강후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 전직 경제부처 관료 3명도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10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윤 전 청장은 충남 보령.서천, 이 전 차관은 부산 영도, 이 전 사장은 강원도 원주에 각각 출마할 계획이다.

조선일보 기자와 월간조선 편집장 출신 김연광 전 정무1비서관은 지난 2009년 4.29 재보선에 이어 부평을에 재도전하며, 전광삼(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박대출(경남 진주갑) 전 서울신문 기자도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직서를 냈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도 지난해 총선출마를 위해 모두 사퇴한 상태다.

박형준 전 사회특보는 부산 수영,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경북 포항북, 김형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부산 사하갑에서 표밭을 누비고 있다.

이동관 전 언론특보는 서울 강북 출마를 고심중이며 유인촌 전 문화특보와 정진석 전 정무수석 등도 수도권과 충청권 출마가 예상된다.
다지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기초단체장, 광역자치단체 공무원, 지방의회 의원 등이 출마를 위해 잇따라 사퇴했다.

황주홍 전 강진군수는 전남 장흥.강진.영암, 서삼석 전 무안군수는 전남 무안.신안,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전남 순천 출마를 위해 일찌감치 기초단체장에서 물러났다.

광역자치단체 공직자 중에서는 김종민 전 충남 정무부지사가 충남 논산.계룡/금산, 이개호 전 전남 행정부지사가 담양.곡성.구례 지역구를 노리고 사퇴했다.

광역의회의 경우 전북에서는 민주통합당 소속 김호서 도의회 의장과 유창희 부의장, 김성주 환경복지위원장 등 3명이 지난 9일 도의원직을 사퇴했다. 이들은 각각 전주 완산을, 전주 완산갑, 김 위원장 전주 덕진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은 서귀포시 출마를 위해, 장향숙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부산 출마를 위해 각각 사퇴했다.

울산지검의 박성수 형사1부장검사도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강동을 출마를 위해 지난 4일 사퇴했다. 연수원 23기인 박 부장검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참여정부 시절 2년6개월간 법무비서관 등을 지내고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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