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중공업, KCC가 주식팔아 약세인데 외인 적극 산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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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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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현대중공업에 외국계 창구에서 집중적으로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 전날 KCC가 시간외 대량매매로 보유 지분중 일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중공업이라 외국인 매수세는 다소 의외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은 대형수주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불어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89% 내린 2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2만주를 넘어서고 있고 지난 3거래일 동안 강세를 이어오던 흐름이 꺾이고 있다.

이러한 약세는 전날 KCC가 보유 지분 가운데 일부를 매각했다는 소식을 전해오면서라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249만주를 처분한 것이 약세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약세에도 외국계 창구에서는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매수 상위 창구에는 JP모간과 메릴린치, CS증권 3군데 외국계 창구의 체결수량이 7만건수를 넘어서고 있다.

외국계 창구의 매수세는 현대중공업의 업황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호주의 대규모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생산 설비에 대한 대형 수주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증권사로부터 받기도 했다. 연간 840만톤의 가스 생산이 예상되는 대형 가스전 개발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비중확대 의견을 받았다.

또한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우려도 현대중공업에 기대감을 줬다. 고유가로 인한 LNG 등 대체 에너지원 개발을 위한 해양플랜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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