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기업 신용등급 하향 조정건수가 상향조정 건수보다 8배나 많았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현재 기업 신용등급 조치도 매우 부정적이라 앞으로 1년간 투자등급과 투자 부적격 등급 모두에서 신용등급 강등이 상향조정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디스는 유럽 정상들이 유로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력을 지적했다. 유럽 정상들의 무능력이 더블딥(이중침체) 위험을 중가시키고 은행들의 대출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유로존이 침체에 빠진다면 지난해 3%에 못 미쳤던 투자 부적격 등급 채권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증가율이 올해 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실업률이 8%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이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평균 2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나겠지만, 여전히 구직자가 640만명이나 되고 졸업을 한 신규 노동력의 시장 진입으로 실업률은 8%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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