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해 총 16조4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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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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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설투자 11조5000억원, R&D투자 4조9000억원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는 올해 재도약을 위한 내실 다지기 및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필요한 부분에 자원을 집중한다는 차원에서 총 16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LG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연간 15조원 이상의 과감한 ‘선행투자 기조’를 이어 감으로써, 전자·화학·통신서비스 등 주력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중장기 성장동력 육성 등 미래 준비도 철저히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올해 시설투자에 11조5000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전자부문에서 지난해 비중이 높았던 8세대 LCD 공장 건설 등 대규모 투자가 완료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8세대 장비 등 후속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터치패널과 OLED 등 차세대 제품 양산을 위한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ED 조명·수처리·전기자동차 부품 등 신성장 동력 분야 육성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화학부문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와 LCD 유리기판 등 대형 신사업 분야와 고성능합성고무 등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신서비스부문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4세대 LTE 전국망 조기 구축과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R&D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4조9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융복합 기술 등 고객가치를 차별화할 수 있는 중장기 R&D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또 LG전자는 LTE 스마트폰 신제품·LTE 선행기술·콘텐츠 어플리케이션 시스템 개발 등에 R&D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스마트TV와 스마트폰 차별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및 친환경 고효율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화학부문에서는 LG화학이 주행거리는 대폭 늘리면서도 생산원가는 대폭 줄이는 고용량 배터리 셀과 OLED 소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통신서비스부문에서도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및 광고·교육·스마트 헬스케어 등에서 새로운 탈통신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LG는 지난해 파주 8세대 LCD 및 LCD 유리기판, LED 공장과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 대규모 국내투자를 중심으로 19조4000억원을 집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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