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노인복지기금, 식품진흥기금 등 총 11개 기금을 목적사업을 위하여 적립·운용하고 있으나, 161억원에 이르는 여유자금을 시금고 예치 외에는 활용하지 않고 있어 한 층 더 적극적인 측면에서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파주시는 각종 기금의 여유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하고자 3월에『통합관리기금 설치·운용 조례』제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여유자금 161억원으로 조성될 통합관리기금은 주민복지시설, 지역기반시설 등 투자 사업에 재정융자로 활용될 수 있게 되고, 4월쯤이면 기금운용계획안을 수립하여 기금운용심의회 심의를 거쳐 시의회의 의결로 확정된다.
앞으로 기금을 통합해 운용하게 되면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재정확보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시금고 정기예금보다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어 기금의 이자수입도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국·도비를 지난해보다 483억 늘어난 총2천560억원을 확보하였으나, 국세·지방세의 합리적 배분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복지예산 및 공공시설 건립비용 등으로 재정난에 돌입한 상황에서 기금의 여유자금을 사장하지 않고 부족한 사업에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지방채 발행 방지 및 낮은 융자 금리, 기금 이자수입 증대뿐만 아니라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지연 및 물가변동, 간접비용 증가 등에 따른 예산 손실액을 사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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