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보합세를 보이던 서울 전세시장이 강동구의 상승세 영향으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2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매매시장은 지난해말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구매심리가 더 위축되는 모습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 경기 -0.01%, 인천 -0.07%로 집계됐다.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강동(-0.16%)·송파(-0.13%)·강남(-0.12%)·서초(-0.10%)·관악(-0.08%)·동작·마포(-0.06%)·양천구(-0.05%) 등이 내렸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0.08%)도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권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송파(-0.55%)·강남(-0.18%), 서초(-0.09%) 순으로 내렸다.
경기도는 남양주(-0.12%)·화성(-0.11%)·부천(-0.10%)·의왕(-0.09%)·과천시(-0.07%) 순으로 내렸다.나머지 지역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세가격은 서울(-0.01%)과 인천(-0.03%)이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보합, 신도시(0.03%)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0.23%)·관악(-0.14%)·동작(-0.13%)·성동구(-0.13%) 등이 내렸고, 강동(0.40%)·마포(0.12%)·광진(0.12%)·송파구(0.10%) 등은 올랐다. 강동구의 경우 고덕시영 아파트(2500여가구)의 재건축 이주를 앞두고 인근 단지 전셋값이 일주일새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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