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미드필더 깁슨, 에버튼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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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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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미드필더 깁슨, 에버튼 이적 [이미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박지성의 동료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선수인 대런 깁슨(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에버튼으로 이적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런 깁슨이 에버튼과 4년6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부 현지 언론에 따르면 50만~200만 파운드 정도로 추정된다.

아일랜드 출신의 깁슨은 2005년 10월 맨유를 통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해 약 6년 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총 6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2011년 여름 250만 파운드에 선덜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깁슨은 맨유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2011~2012시즌 초부터 오랜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 폴 스콜스가 복귀하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12월 위건 전에서 출전하며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이적설은 끊이지 않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이번 이적은 에버튼과 대런 깁슨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에버튼으로 이적한 팀 하워드나 필립 네빌처럼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팀을 옮기는 제자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어 "그는 팀을 위해 그 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시즌 초 부상으로 10주간 팀을 떠나 있었고 현 상황에서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걸 느낀 것 같다"면서 이적 배경을 함께 설명했다.

한편 대런 깁슨은 에버튼에서 등번호로 4번을 달 것으로 보인다. 에버튼 선수로 뛸 첫 경기는 오는 22일 열릴 블랙번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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