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삼성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미국 소비자가전쇼(CES) 2012'를 참관한 뒤, 다른 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된 것이 없다"며 "설 연휴를 전후해 귀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방문국은 일본이 유력하다. 이 회장은 지난해 1월에도 일본을 방문, 주요 경제단체 대표와 협력업체 인사들과 신년 인사를 나눴다.
고 이병철 선대 회장 시절부터 정례화 됐다. 이 회장은 이 기간 일본에서 각 분야의 인사를 만나고 새해 구상을 한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이 회장은 1993년 일본에서 삼성 사장단과 밤샘 마라톤 회의를 한 뒤 '신경영 선언'을 했다.
이 회장이 귀국하면 삼성의 올해 투자계획과 채용 규모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위치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며 "이 회장의 귀국보따리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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