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의 신민완바오(新民晩報)는 15일 오후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를 잇는 고속철 구간 중 상하이 홍챠오(虹橋)역에서 설비 고장이 발생해 다른 고속철 구간이 모두 연착되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고장으로 인해서 약 20개 고속철 노선이 최대 2시간 가량 연착되면서 춘제를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가던 중국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중국 철도부는 “15일 오후 1시 홍챠오역에서 짙은 안개로 인해 고압설비에 장애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를 수리하는데 시간이 걸려 고속철이 연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후 4시 베이징 남역에서 홍챠오역으로 향하던 고속철이 우시(無錫)역에서 전기회로 고장으로 인해 잠시 정차하기도 하는 등 중국 내 고속철 고장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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