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대위원은 16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박 위원장이) 특정 지역구에 매달릴 수 없는 위치”라고 말했다.
그는 “박 위원장은 본인이 추구하는 대선을 놓고 볼 때 적정한 시기에 무엇이 가장 편리한 길인가를 택할 것이므로 그 문제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안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 “당사자는 적정한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 게 순리”라면서도 연루 인사들의 공천 배제 문제에 대해선 “공천 기준이 설정되면 그에 따라 처리될 사안이므로 지금 단계에서 얘기를 안하는 게 좋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번 사건을 놓고 ‘친이계 이재오 죽이기’ 주장에 대해선 “이 의원의 경우 (2008년 전대) 당시 미국 체류 중이어서 대표 선출에 관여했다고 보기 힘들다”며 “따라서 ‘누구 죽이기’ 식의 발언은 잘못된 표현이 아닌가 본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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