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상은 “오키나와 주민의 이해를 얻지 못하면 일이 진척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먼저 주민들의 이해를 얻은 뒤 기지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정부는 이르면 6월 후텐마 기지 이전 예정지인 오키나와 나고시(市) 헤노코 연안부의 공유수면 매립 허가를 후쿠시마현에 신청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유수면 매립 허가권을 가진 나카이마 히로카즈 후쿠시마 지사는 기지의 현외 이전을 요구하고 있어 매립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미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후텐마 기지 이전이 지체되면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의 괌 이전 등 주일 미군 재편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입장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