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 송도 잭 니클라우스GC,美챔피언스투어 개최 ‘불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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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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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베네스트GC,두 번째 코스 리노베이션으로 올해 이용 ‘불가’

지난해 열린 미국 챔피언스투어 송도IBD챔피언십.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국내에서 치러졌던 유일한 미국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 대회가 올해는 열리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올시즌 대회 스케줄을 공개했지만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는 ‘송도 IBD챔피언십’은 빠져있다. 홈페이지에서는 “투어 관계자가 대회 주최측과 개최 여부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있다.

이 대회는 2010년 9월 코스가 채 완공이 되기도 전에 서둘러 ‘송도챔피언십’란 이름으로 1회 대회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이름을 바꿔 2회 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총상금은 300만달러로 챔피언스투어 대회 중에서 가장 많았다. 대회 비용은 골프장 대주주인 미국의 부동산 투자회사 게일 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의 합작사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대한항공 등이 분담했으나 올해는 금전적인 문제 외에도 비슷한 시기에 신한동해오픈이 그 곳에서 열리는 까닭 등으로 챔피언스투어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골퍼들이 안양베네스트GC에서 라운드하려면 1년이상 기다려야 하게 됐다.

이 골프장은 올 한햇동안 코스 리노베이션을 할 계획아래 회원들에게 ‘이용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리노베이션은 18개 홀 가운데 3∼4개 홀을 집중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 시기는 내년 봄으로 잡고 있다.

이 골프장은 1996년 잔디를 ‘안양 중지’로 교체하고 코스를 대대적으로 리노베이션한 적이 있다. 15년만에 다시 개조하는 이유에 대해 골프장측에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삼성家인 CJ에서 경기 여주에 해슬리 나인브릿지를, 보광그룹에서 경기 이천에 휘닉스스프링스CC를 최근 완공했다. 또 신세계에서 여주에 ‘제2의 자유CC’를 건설중이고 한솔그룹은 세계적 설계가 톰 파지오가 디자인한 골프장을 오크밸리에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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