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최초로 북한 평양에 종합지국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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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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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 AP통신사가 16일 서방 언론사 최초로 북한 평양에 공식적으로 종합지국을 개설했다.

이 통신사는 토머스 컬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AP통신사 대표단이 15일 평양 중심가의 조선중앙통신 빌딩에 지국 사무실을 열고 출범했다.

컬리 CEO는 개국식에서 “조선중앙통신과 수개월에 건칠 논의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며 “북한 주민의 말과 행동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P 평양지국은 앞으로 북한 출신인 박원일 취재 기자와와 김광현 사진 기자가 상주하며 기사를 송고할 예정이다. 두 기자는 지난달 김정일 국방위워장 사망 당시 취재를 담당했었다.

또한 이준희 AP통신 서울지국장과 데이비드 구텐펠더 AP아시아 사진부장이 수시로 평양을 방문해 지국관리와 보도를 맡을 예정이다.

AP통신은 지난해 6월 뉴욕에서 조선중앙통신과 평양지국 개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9월에 북한 체신성 및 조선중앙TV와 3년간 북한기관이 생산하는 HD급 뉴스 영상을 세계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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