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체육부는 지난해 1~11월 관광객 1710만명이 태국을 찾았으며 이는 2010년 같은 기간 관광객 규모인 1410만명보다 21.2% 증가한 수치라고 16일 밝혔다.
관광체육부는 “최근 태국을 강타한 홍수가 2011년 10~11월 관광객 수를 감소시켰지만 1~9월 관광객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관광체육부는 홍수 피해가 복구된 후 관광객이 급증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1월 태국에는 한국을 포함한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동아시아 관광객은 930만명을 기록했다. 전년도보다 27.7%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유럽에서는 440만명이, 남아시아에서는 110만명이 태국을 방문해 각각 13.6%와 19.8%의 관광객이 증가했다.
태국은 지난 7월 말부터 중·북부 지역에서 계속된 홍수로 760여명이 숨졌다. 유무형의 경제손실이 최대 5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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