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고의로 20여건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김모(2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21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2010년 6월 8일 전주시 덕진동의 한 도로에서 공범이 탄 승용차의 뒷부분을 추돌해 보험금을 타내는 등 최근까지 20여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를 내고 9개 보험사로부터 1억1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친구나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고, 점차 가담자를 늘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주시내에서 이런 수법의 보험사기가 잇따르자 보험사와 금감원에 교통사고 보험금 지급내역 분석자료를 요청, 이들의 범죄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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