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꼴지 위건 상대 '1-0' 승리 [이미지 = 맨체스터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역시 최하위 위건은 약했고 선두 맨시티는 막강했다. 16일 열린 아스날과 스완지시티의 경기처럼 팀간 전력 차이가 큰 상황도 아니었기에 기대도 안 했지만 특이사항은 없었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위건 애슬래틱(이하 '위건')의 홈구장인 위건 DW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51점(16승 3무 2패)을 기록한 맨시티는 경쟁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승점 3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질주했다. 반면 위건은 승점 15점(3승 6무 12패)로 최하위를 고수했다.
선두 팀과 꼴지 팀의 경기답게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맨시티가 앞섰다. 전반 22분 프리킥 찬스에서 다비드 실바가 공을 차내자 문전에 대기하던 제코가 헤딩으로 연결해 위건의 골망을 뒤흔든 것이다. 위건은 맨시티의 공격력에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하고 그냥 당했다.
이후 위건은 반격에 나섰지만 맨시티의 수비망은 탄탄했고 위건이 뚫기는 공격도 약했다.
하지만 맨시티도 이렇다할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수비수를 뚫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골키퍼 알리 알 합시가 막아냈던 것이다. 맨시티의 슈팅은 모두 14회로 적지 않았다. 하지만 단 한 차례도 득점 찬스를 실제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계속 입맛만 다셨다.
결국 양 팀은 맨시티의 전반 22분 득점 이외에는 아무 득점도 없이 '1-0'의 경기를 마쳤다.
위건은 이날 패배로 지난해 12월 10일 웨스트브로미치를 꺾은 이후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경우 위건은 올시즌 이후 '챔피언십리그(2부리그)'로 강등될 우려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점친다.
한편 맨시티는 22일 3위 토트넘 핫스퍼(14승 4무 3패, 승점 46)과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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