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엘비세미콘은 전 거래일보다 2.87% 오른 2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이후로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고, 12일을 제외하면 어느덧 7거래일째 오름세를 타고 있다. 거래량은 25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동양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이 올라와 있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엘비세미콘은 TV나 노트북, 태블릿PC에 사용되는 드라이버 직접회로(IC)용 골드 범핑(Au Bumping)과 패키지된 드라이버 IC를 테스트하는 업체이다”며 “수요처는 LG디스플레이에서 사용되는 드라이버 IC로 2010년 기준 LG디스플레이 내 72%가량을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간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업황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LG의 TV 공급사슬에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확보한 엘비세미콘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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