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위기확산에 중국이 웃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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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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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확대 기회..해외자금 중국 유입 가능성 높아

최근 S&P가 유로존 9개국의 신용평가등급 하향조정 의사를 밝힌데 대해 다수의 중국 전문가들이 중국자본시장과 경제성장방식의 조정에 있어서 호재라는 분석을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재정부 재정과학연구소 관계자는“중국의 제1무역 파트너인 유럽의 경제위기는 중국의 수출에 있어 악재이지만 객관적으로 유럽의 위기는 중국의 성장방식 전환에 호재라 할 수 있다”며 “유럽재정위기로 인해 해외에 의존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내수확대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전했다.

국무원 산하기관의 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유럽위기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해 중국의 외환매입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이는 중국이 통화정책을 조정할 여건을 마련해주었다” 고 밝혔다.

궈텐융(郭田勇) 중앙재경대학 중국은행업 발전연구센터 주임은 “유로존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유럽시장에 투자된 자금이 미국 혹은 중국 등의 신흥시장으로 몰리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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