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5일부터 국립수산과학원, 검역검사본부, 통영시, 기선권현망수협 등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전문가 및 관계기관 담당자들로 구성된 '대미 건멸치 수출지원반'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지원반’은 지난해 1월 미국의 식품안전 현대화법 시행 이후 까다로워진 마른멸치 수출조건을 파악함과 동시에 관련 수출업체별로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자국으로 수입되는 마른멸치에 대해 어획 직후부터 선적 시까지 HACCP을 적용하는 등의 계획을 세워놨다.
이에 지원반은 마른멸치 수출업계가 미 FDA의 요구사항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검역검사본부, 수산과학원, 지자체, 컨설팅 업체 등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멸치처럼 수출이 많지 않더라도 정부지원이 필요한 품목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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