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aT "학교 등 공공기관에 식재료 전자조달시스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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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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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유통공사 전경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올해 학교급식 안정화·유통구조 혁신 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17일 aT는 "학교급식 안정화와 전문기관으로 정착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수주 및 발주 시스템을 확대제공하면서 거래규모를 늘리기로 했다"며 "참여대상을 전국 16개 교육청, 3500여개 학교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aT는 학교급식에 대한 수주 및 발주, 계약, 정산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 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표준화된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시장조사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운영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시범지역인 전북을 시작으로, 단체급식을 실시하는 지역별 조직을 갖춘 공공기관에 식재료 전자조달시스템을 적용키로 했다.

아울러 aT는 올해 사업목표를 7150억원으로 정하고, 조곡·인삼·계란 등 품목별 시장을 5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영세농가의 판로확대를 위해 기업대 소비자간 거래(B2C) 쇼핑몰 거래를 늘리기로 했다. Sk11번가, G마켓, 옥션 등 유력 쇼핑몰과의 네트워킹으로 기반을 구축하고, 스마트폰 판매채널을 구축해 친환경·명품·전통주 구입경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전에 ‘대량주문 할인판매’ 방식의 예약거래로 거래단가를 인하하고 할인판매가 가능한 우수 신규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로 계약재배(예약거래)도 늘리기로 했다. 농협, 산지유통법인, 김치제조업체, 소매유통업체 등 실 수요자와 공급자 간 중개 방식인 예약(계약)거래를 통해 안정적 물량을 공급·조달하고 체계를 구축해 수급 및 가격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거래품목은 지난해 배추에서 올해 인삼·조곡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외식 식재료의 직거래, 예약거래, 계약재배 등으로 물가안정과 객관적 시세형성 지표시장을 구축키로 하면서, 내년 1월1일부터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하기로 했다. aT는 거래품목을 쌀, 김치, 마늘, 고춧가루, 장류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aT는 지난해 직거래를 활성화시켜 유통구조혁신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사업목표인 3815억원을 넘어 163%(6255억원) 달성했고 37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옥션, G마켓, 11번가 등 우수 민간기업과의 연계로 사업시너지를 창출하면서 B2C 전체 40%의 매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학교급식에 대한 사업도 시행 1년만에 14개 교육청, 2300여개 학교가 참여하는 등 4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T는 거래시스템의 법적근거를 확보하면서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의 '지정정보처리장치'에 대한 지정 등의 성과로 '2011년 대한민국 IT Innovation 대상'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 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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