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서 얻는 '비타민D' 노인성 안질환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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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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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비타민D가 노인들의 시력약화와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글렌 제프리(Glen Jeffrey) 박사는 사람의 50대에 해당하는 생후 1년 쥐들에 비타민D를 3일에 한 번씩 6주 동안 먹게 했다. 이후 쥐들의 망막세포의 전기반응을 측정한 결과 망막세포의 기능이 크게 개선됐다.

사람은 70세가 되면 정상적인 노화 과정으로 망막 광수용체세포의 수가 30% 감소한다.

이 쥐들은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염증을 유발하기도 하는 대식세포(macrophage)의 수도 줄었다.

염증은 망막을 손상시켜 노인성 황반변성 위험을 증가시킨다. 노인성 황반변성이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환자는 시야의 중심부를 보는 시력인 중심시(中心視)를 잃게 된다. 완치방법은 없으며 방치하면 실명한다.

또 이 쥐들은 노인성 황반변성과 치매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의 혈중 수치가 낮아졌다.

이는 노인성 황반변성 초기단계에서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황반변성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체적인 결과는 비타민D가 황반변성 뿐 아니라 건강 전체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제프리 박사는 말했다.

비타민D는 약90%가 피부의 태양 자외선 흡수로 체내에서 합성된다.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부분은 10% 정도다.

이 연구결과는 ‘노화 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Aging)’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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