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서 밤사이 화재 잇따라

  • 대전·충남서 밤사이 화재 잇따라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16일 밤 대전·충남 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10시50분께 대전시 중구 선화동의 한 여관 4층 객실에서 불이 나 25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객실 내부 24㎡가 불에 타 1천6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여관 주인과 투숙객 등 3명이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주인 송모(69·여)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일부 투숙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앞서 오후 9시40분께에는 충남 공주시 옥룡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불이 나 내부 45㎡가 타는 등 3천9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꺼졌다.

당시 주택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신고가 늦어 피해가 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오후 8시55분께에는 충남 서천군 서천읍 신송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과 창고 100㎡를 태우고 35분 만에 꺼졌다.

이곳에 살던 김모(73)씨가 불을 끄려다 머리에 불똥이 튀어 1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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