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트밸류연구소 소장인 최정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2011년 한국 그림시장 결산’ 보고서를 통해 연구소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한국그림가격지수(KAPIX)가 지난해 2%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는 “2010년에는 8% 상승함으로써 2008년 이후의 폭락 장세가 진정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11년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11년에는 연평균 주가지수가 5% 상승했다. 반면 그림가격은 2008년 이후 하락폭도 컸고 침체의 터널도 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림시장의 침체 국면이 현재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그림 가격이 침체했을 뿐만 아니라 거래량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한국 그림시장은 당분간 횡보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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