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만 북부 타오위안(桃園)현에서 달리던 열차와 화물 트럭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현지시간)께 타오위안현 부신 기차역 인근 건널목에서 동부 화롄(花蓮)현으로 향하던 정기 여객열차에 자갈을 실은 대형 화물차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열차 기관사가 숨지고 열차 승객 2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열차 8량 가운데 4량가량이 일부 파손됐고 기관차를 포함 3량이 탈선해 양방향 철도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현지 경찰은 화물 트럭의 제동장치 이상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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