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리맨 강남에 30평 전셋집 구하려면 꼬박 8년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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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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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전셋값이 해마다 오르면서 서민들의 전셋집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평범한 직장인 가정이 서울에 100㎡(30평)대 아파트 전세를 구하려면 한 푼도 쓰지 않고 무려 5년하고 2개월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국민은행 시세를 기준으로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1월 둘째주 기준 서울지역은 3.3㎡당 1233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100㎡의 전셋값 시세는 2억4198만원이다.

통계청 자료로 본 지난해 3분기 기준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89여 만원. 평범한 2인 이상 가구가 한 푼도 쓰지 않고 전액 모두 모은다고 가정했을 때 서울에 100㎡대 아파트 전세를 구하는 데 5년2개월이 걸린다. 2년 전 4년3개월 걸렸던 것이 무려 1년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2년 전 대비 전셋집 마련 기간은 전셋값이 비싼 지역일수록 길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의 경우 서울 자치구별로 2년전 대비 전셋집 구입기간이 가장 길어졌다. 강남구의 100㎡대 평균 전셋값은 3억6992만원으로 7년하고 11개월이 걸린다. 이는 2년 전 6년4개월에 비해 무려 19개월이나 늘어난 것이다.

강동구는 100㎡대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전 1억7752만원에서 2억2512만원으로 3년10개월에서 4년10개월로 길어졌다. 서초구는 2억8760만원에서 3억5206만원으로 6년2개월에서 7년7개월로 늘어났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만성적인 전세물량 부족에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매 가능 수요자도 전세로 눌러앉기를 하면서 전셋값이 갈수록 오르고 있다”며 “올해는 서울 입주물량이 크게 줄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적어 전셋값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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