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시티그룹의 지난해 4분기 수익은 지난해보다 11% 감소한 12억달러에 그쳤다. 당초 예상됐던 주당 51센트보다 훨씬 낮은 주당 38센트 기록했다.
매출은 17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7% 하락했다. 이같은 손실은 씨티 홀딩스 포트폴리오에 중점적으로 집중됐다. 특히 투자은행 부문에서 1억6300만달러로 지난해 2억1200만달러보다 수익이 크게 급감하며 전반적인 수익이 감소했다.
반면 웰스파고 은행은 지난 4분기 수익이 20%나 오른 41억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4% 감소한 206억1000만달러지만 주당 순익은 73센트로 바클레이스 BNP파리바스 골드만삭스 보다 높다. 샌 프랑시스코 은행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수익이 34억달러에 주당 61센트를 기록했다. JP모건도 주당 90센트를 기록하며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웰스파고는 유로존 주변지역에 대하 노출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존 스텀프 최고경영자(CEO)는 “유럽국가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을 줄였다”며 “또한 투자은행부문에 국한하지 않고 관련 사업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미국의 대형은행 실적이 미국 전체 기업의 회복 기대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트레이딩 부문에서 수익이 저조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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